안녕하세요. GSMA Military Academy 원장입니다. 이번 글은 저희 학원 수강생이었던 오○○님이 직접 작성해주신 합격 수기를 바탕으로 정리한 글입니다. 2025년 하반기 통역장교 시험에서 육군 · 해군 · 공군 3군 모두 합격이라는 결과를 만들어주신 수강생이라,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가장 정확하고 실질적인 정보가 될 거라 생각해 공유드립니다.
저는 공군 합동참모본부 전략기획본부 통역장교 출신이고, 현재 현직 국제회의통역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저희 학원에서는 원장과 부원장 모두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을 졸업하고 공군 통역장교로 복무한 뒤 현직 통역사로 활동하고 있는데요. 직접 1:1로 수업을 진행하며 시험 준비를 함께한 만큼, 각 군 시험의 차이점과 합격까지의 과정을 정리해드리겠습니다.
통역장교 시험, 3군은 무엇이 다른가
먼저 자주 헷갈리시는 부분부터 정리하면, 육·해·공 통역장교 시험은 출제 경향이 군마다 확연히 다릅니다.
- 육군 — 군 관련 내용 위주 출제. 작전, 한미연합훈련, 부대 운용 등 군사 용어가 많이 나옵니다.
- 해군 — 마찬가지로 해군 관련 군사 내용 중심. 함정, 연합훈련, 한미동맹 관련 내용이 자주 출제됩니다.
- 공군 — 군사 내용보다는 다양한 분야(철학, 수학, 일상, 시사 등)에서 출제됩니다. 범위가 넓어 막막할 수 있지만, 반대로 잘 아는 분야가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수강생도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공군 시험 준비가 오히려 심리적 부담이 덜했고, 자신감이 통역 퍼포먼스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타군 대비 조금 더 수월하게 느껴졌습니다.
즉, 암기력에 자신 있고 군사 어휘에 강한 분이라면 육군/해군이 유리하고, 다양한 분야의 기본기와 임기응변이 강한 분이라면 공군이 유리합니다. 본인의 강점에 맞춰 어느 군에 집중할지 전략을 짜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험 준비 — 통역 / 번역 / 에세이
1. 군사 용어 정리는 기본 중의 기본
육군과 해군의 경우, 출제되는 군사 용어는 사실 패턴이 있습니다. 한미연합훈련, 작전 지역, 무기 체계, 동맹 관련 키워드는 반복되는 경향이 강합니다. 수강생은 처음에 단어 외우는 것이 어려워서 수업한 자료를 반복해서 입으로 녹음하고 듣는 방식으로 체화하셨다고 합니다.
수업 내용을 오답 노트처럼 혼자 연습하며 입에서 자연스럽게 단어가 나올 수 있도록 반복해서 녹음하고 들어보는 과정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 방법은 단순히 단어를 외우는 게 아니라, 실제 통역 상황에서 즉시 입에서 나오게 만드는 훈련이라는 점에서 효과적이었습니다.
2. 공군 시험은 글로서리(Glossary) 관리가 핵심
공군은 범위가 넓기 때문에 단어를 분야별로 정리해두는 작업이 도움이 됩니다. 수강생은 엑셀로 본인만의 glossary를 만들어 분야별로 모르는 표현을 정리하고, 그날 공부 시간 안에 반드시 외우는 루틴을 만들었습니다.
저희 수업에서도 공군 준비반의 경우, 시사·철학·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자료를 다루면서 통역의 기본기를 쌓는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모르는 분야가 나왔을 때 당황하지 않고 풀어내는 힘이 결국 합격을 결정짓기 때문입니다.
3. 통역 속도 문제 — 의외로 흔한 약점
수강생은 평소 말하는 속도에 비해 통역할 때 유독 말이 느려지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알고 보니 "포멀하고 적절한 표현을 사용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경직된 상태로 말하게 되는 것이 원인이었습니다.
선생님께서 한 사물을 정해 두고 친구에게 말하듯 설명해 보라고 하셨고, 부담을 내려놓고 말하는 연습을 하다 보니 속도 문제와 중간에 발생하던 pause도 점차 개선되었습니다.
또한 매일 영어 채널과 한국어 채널을 정해 섀도잉 연습을 병행하면서 속도와 다양한 상식을 동시에 쌓았다고 합니다. 저희는 수업에서 개인별 통역 약점을 진단하고, 이런 식의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4. 최신 시사 노출은 한 달 전부터
저는 수업 때 늘 강조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 시험 한 달 전부터는 최신 뉴스에 자신을 의도적으로 노출시키라는 것입니다.
수강생은 매일 업데이트되는 아리랑 뉴스를 일상에서 틀어 두고 "이런 내용이 시험에 나오면 어떻게 통역할까?" 시뮬레이션을 하셨고, 실제로 해군 시험에서 관련 내용이 출제되어 큰 도움이 됐다고 하셨습니다.
면접 준비 — 통역장교 면접의 진짜 비중
면접은 통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벼워 보일 수 있지만, 통역 시험과 같은 날 진행되기 때문에 면접 준비 정도가 그날의 긴장도에 직접 영향을 미칩니다.
수강생도 처음에는 면접을 너무 늦게 준비했는데, 자기소개 글을 쓰며 본인의 지원 이유를 다시 정리한 것이 오히려 시험 전체에 큰 힘이 됐다고 하셨습니다.
- 통역장교 지원 동기
- 통번역대학원에 진학하지 않고 통역장교를 선택한 이유 (영어 전공자에게 자주 묻는 질문)
- 통역사가 꿈인데 왜 군대를 선택했는지
- 통역 스트레스 대처법
- 여성 지원자의 경우 자원입대 이유 (단골 질문)
- 군 핵심 가치에 대한 이해
특히 여성 지원자분들의 경우 자원입대 동기는 거의 모든 군에서 반드시 질문하는 항목이니, 본인의 스토리를 탄탄하게 정리해두시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시험 환경 — 군별 분위기
각 군의 시험 환경은 차이가 큽니다. 어디서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지 미리 알아두면 당일 긴장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 영한, 한영 시험은 각각 다른 방에서 진행
- 통역장교 두 명이 배석
- 면접은 원어민 1명 + 한국인 통역장교 2명
- 매우 포멀한 분위기
- 3군 중 오디오 속도가 가장 빠르다고 느껴짐
- 1분 신호음으로 시간 제한
- 면접과 통역 시험을 같은 방에서 진행
- 3군 중 가장 편안한 분위기
- 대기 시간 동안 통역장교들과 자유로운 Q&A가 가능
- 모든 일정 종료 후 식사 제공
- 면접관들과 함께 식사하며 자유롭게 이야기 나누는 시간
- 통역장교 1명 + 공사 교수 출신 중령 1명
- 한국어 면접
- 중령님이 매우 친절하게 진행
- 대기 시간이 매우 길고, 휴대폰을 반납한 상태
- 책 등 미리 준비 권장
- 시험 종료 후 역까지 이동 지원
마지막으로 — 통역장교를 준비하는 분들께
수강생의 후기 중에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을 인용하며 마치겠습니다.
스터디를 하게 되면 장대한 자료를 공부하는 것도 혼자 하는 것보다 힘이 덜 들고, 피드백을 얻을 수도 있으며 준비생들끼리 응원도 되고 힘도 나기 때문에 스터디는 가능한 꼭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미래 동기가 될 수도 있기에, 경쟁하고 견제하기보다는 서로 정보 공유하며 얻는 것들이 훨씬 많을 것입니다.
저희 학원의 철학과도 정확히 일치하는 말씀입니다. 통역장교는 결국 같은 무대에 서게 될 동료이지, 경쟁자가 아닙니다. 그래서 GSMA에서는 5명 이내 소수정예 수업으로 운영하며, 수강생들끼리 스터디 파트너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습니다.
원장과 부원장 모두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을 졸업하고 합동참모본부·국방부 통역장교로 복무한 뒤, 현재 현직 국제회의통역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시험 준비뿐만 아니라 임관 후 실제 통역장교 생활까지 함께 설계해드릴 수 있다는 점이 저희의 차별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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